미국 에너지 시장, 석탄 점유율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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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 시장, 석탄 점유율 급감

[환경일보; 2013년 4월 2일]

[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 셰일가스 생산이 지속 증대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석탄의 점유율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2010년 동안 석탄은 미국 전체전력생산에서 평균 50%를 차지했다. 이는 2012년 4월 기준 32%를 기록하며 천연가스와 같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은 가스 사용이 증가하면서 2006년 이후 온실가스가 7.7% 감축하게 돼 같은 기간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 감축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향후 지속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은 전통 석탄산지인 애팔래치아 지역 석탄의 생산 감소세이다. 오랫동안 저렴한 Powder River 지역 석탄이 발전용 석탄시장을 지배했으나 최근 석탄의 국내 수요 감소와 아시아 시장 성장 등의 요인으로 해외 수출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석탄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Powder River 지역 석탄이 수출된다면 중국 국내석탄광산의 추가개발이 줄어들어 미국 석탄가격은 상승으로 장기적 대체재 사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연가스 수출 증가세

 

셰일가스로 대변되는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 확대와 멕시코의 천연가스 수요증대에 따라 멕시코로 수출되는 미국산 천연가스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12년 미국산 천연가스의 멕시코 수출이 24% 급증했다고 밝혔다. 반면 멕시코에는 대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으나 생산 부족으로 인해 천연가스 수요는 4%가 증가(2007년~2011년) 했다. 멕시코는 현재 전체공급량 중 3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의 대부분은 텍사스 소재 이글포드(가장 풍부한 셰일 가스층 보유) 지역에서 생산된 천연가스이다. 특히 남동쪽에 위치한 Hidalgo지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멕시코 정부는 천연가스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배관망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외교통상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정리= 김택수 기자>

 


kts@hkbs.co.kr
 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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