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학교 시설물 93% 지진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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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학교 시설물 93% 지진에 취약

쏘니 0 7,140 2009.04.23 10:57
2009.04.23 <매일경제>

강원도교육청은 학교 등 도내 각종 교육시설물의 94%가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내진설계를 보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현행 건축법에 따라 내진설계를 갖춰야 할 건축면적 1천㎡ 이상 또는 3층 이상 건물 1천30개 중 7%인 72개 건물만 내진설계가 돼 있고 93%인 958개는 내진보강 대상 건물로 지진에 취약하다.

이같이 학교 건물의 내진 설계율이 미흡한 것은 1992년 건축법이 시행되기 이전에는 내진설계가 의무조항이 아니었으며, 건축법이 개정된 2005년 7월 이전에는 6층 이상 또는 건축면적 1만㎡ 이상으로 한정해 대부분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내진설계가 된 학교 건물은 건축법 개정 이후 내진설계가 강화되면서 지어진 것들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5월까지 기존 건물에 대한 내진보강 조사를 벌여 7월까지 연차별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017년까지 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8월 이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5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시범적으로 5개 학교를 선정해 내진보강을 할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내진설계 보강과 관련된 연구용역을 시행한 뒤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기존 건물에 대한 내진보강 조사를 거쳐 연차별로 지진에 안전한 건물로 보강하겠다"라고 말했다

limbo@yna.co.kr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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