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화산재 7천m 치솟아…항공기 운항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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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 화산재 7천m 치솟아…항공기 운항 위험

slearth 0 12,555 2012.10.07 21:19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2012년 10월 7일]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동부의 쉬벨루치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7천m 상공까지 치솟으면서 항공기 운항에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지질물리학국 캄차카 지부를 인용, 이날 쉬벨루치 화산이 약 12분간 지진현상과 함께 재를 뿜어내 화산재 띠가 화산 남동쪽 410여km에 걸쳐 퍼졌다고 전하고 화산재가 인근 마을로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질 당국은 화산재가 인근 상공을 운항하는 항공기 엔진을 고장 나게 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쉬벨루치 화산에서는 지난 5월 한차례, 지난해 10월 두 차례에 걸쳐 화산재가 9천~1만m 상공까지 치솟아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준 적이 있다.

캄차카 반도 동부 우스티-캄카트스크 지역에 있는 대표적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쉬벨루치는 2006년 12월 분출을 시작한 뒤 크고 작은 화산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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