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청두=로이터.신화/뉴시스 2008년 7월 25일 금요일]

중국 쓰촨(四川)성 칭촨(靑川)현과 산시(陝西)성 닝창(寧强)현의 접경 지역에서 24일 3차례 여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 당했다.

또 가옥 1200여채가 붕괴되고 시민 수천여명이 놀라 대피했다.

중국 지진네트워크센터는 이날 진도 5.6, 4.9, 6.0 등의 여진이 잇달아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여진으로 인해 한 60세 노인이 뇌출혈로 사망했으며, 공포에 떨던 20대 남자가 2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는 등 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지진은 처음에 이날 새벽 3시54분 발생했고 진앙지는 북위 32.8도, 동경 105.6도인 것으로 관측됐다고 지진네트워크센터는 전했다.

이후 잇따른 여진으로 산사태가 발생, 일부 도로가 끊기는 피해가 일어났다.

한편 지난 5월12일 쓰촨성 일대에서 발생한 진도 8.0 규모의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1일 현재까지 6만9197명, 실종자는 1만8222명, 부상자는 37만317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