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AP/뉴시스 2008년 8월 13일 수요일]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부근 해저에서 12일(현지시간) 진도 6.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관측소(USGS)가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4시26분께 에스피리투 산토섬에 위치한 바누아투 제2 도시 루간빌 서북쪽 464km, 해저 92km 지점을 진앙으로 일어났다.

앞서 USGS는 잠정보고에서 지진 규모를 진도 5.9로 발표했으나 다시 6.2로 수정했다.

현지 당국자는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사실이 접수되지 않았으며 쓰나미 경보도 발령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누아투는 남미 칠레에서 알래스카를 거쳐 통가에 이르는 태평양 지진활동대에 있다.

83개의 섬으로 이뤄진 바누아투는 호주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2200km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