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정유시설 부근 진도 5 지진 발생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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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8 16:27
[테헤란=로이터/뉴시스 2008년 9월 18일 목요일]
이란 남부의 주요 정유시설이 위치한 반다르 아바스 항 부근에서 17일 진도 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관영 IRNA 통신은 이날 지진이 해안에서 떨어져 있는 케슴섬을 강타해 정전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통신은 주민들이 지진 후 거리로 뛰쳐 나왔다면서 인적-물적 피해에 관해선 더 이상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반다르 아바스 인근 지역에선 지난주에도 진도 6.1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한 7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란은 세계 4위 원유 수출국으로 반다르 아바스에는 정유공장을 포함한 석유 시설이 있다.
반다르 아바스의 정유시설은 하루 32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주 지진으로 인해 정유시설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