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윤환 wrote..
: 지질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 규화목중에서 표면의 상태가 좋은것들은 나이테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도 있습
: 니다..
: 보통 등반가나 탐험가들을 보면 나침반이 없을때 잘린 나무의 단면을 통해 방
: 향을 파악하기도 하는데..
: 규화목을 통해 보이는 나이테와 나이테 사이의 간격을 통해 과거 기후의 강우
: 량이나 건기였는지 빙하기 였는지에 대하여 알 수 없을까하는 의문을 품어봅니
: 다...또한 나무의 표면상태와 여러특징등을 통해..나무가 침엽수였는지 활엽
: 수 였는지 알 수 있게 되면 이때의 기후 파악이나 환경 파악에 도움이 될것이
: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매우 재미있는 생각입니다.  규화목 중에는 현미경으로 세포벽 하나 하나를 관찰할
수 있을만큼 원래의 조직을 잘 보존한 것도 있습니다.  물론 현재 규화목을 이루는
물질은 나무가 묻힌 뒤 한참 후의 것이지만, 규화목이 원래의 조직을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보존하고 있다면 그 당시의 기후 추정에 많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