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 쓰레기 청소 계획…금속제 끈 이용

일본, 우주 쓰레기 청소 계획…금속제 끈 이용

입력 2013-01-13 00:00
수정 2013-01-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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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우주 쓰레기 청소에 나설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14년부터 수명이 다한 위성이나 로켓의 잔해로 이뤄진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우선 2014년에 발사하는 무인 수송선 HTV를 우주 쓰레기에 접근시켜 금속제 끈을 늘어뜨린다는 구상이다.

원리상 지자기(地磁氣)와 우주 공간의 전자나 전리 가스가 작용해 금속제 끈에 전기가 흐르면 우주 쓰레기는 지구 자장에 끌려 비행 속도가 늦어진 끝에 결국엔 대기권으로 떨어져 타버린다.

JAXA는 대형 쓰레기라도 길게는 10m 길이의 금속제 끈을 달면 대기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019년에는 청소 위성도 발사할 예정이다. 청소 위성은 전용 카메라로 우주 쓰레기를 포착한 뒤 접근해 로봇팔로 금속 끈을 매단다.

2023년께에는 금속제 끈을 여러 개 실은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한편 스위스의 로잔 공과대학도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는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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