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연, 2020년 달 탐사 실현위한 기획연구 착수

2013. 3. 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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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연구원이 오는 2020년 달 탐사를 목표로 기획연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이하 항우연)은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타에 통과하면 당장 내년부터 달 궤도선과 탐사선의 개념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항우연은 클러스터링 연소시험을 통한 착륙제어 시스템과 항공전자 성능 시험은 완료한 상태다. 지난 해 말 200N(뉴턴;힘의 단위)급 추력기 5개를 묶어 착륙하는 시험과 5N짜리 추력기 8개를 이용한 소프트 랜딩 및 장소재조정(리포지셔닝) 시험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우리나라 달 탐사 로드맵은 2020년 달 궤도선, 2025년 달착륙선을 개발, 발사하는 것으로 돼 있다. 달 궤도선은 예정대로하지만 달 착륙선 발사 일정을 5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2020년 달 탐사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항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한국형 발사체 개발일정과 2020년 달 탐사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달 궤도선은 2차원 및 3차원 달 지형지도와 달 광물자원 지도제작, 달 착륙선은 달 토양 분석 및 물 존재 확인, 달 내부구조 분석 등이 주요 임무다.

미국은 2017년 무인, 2021년 유인 달 탐사, 러시아는 2030년까지 유인 달 탐사, 유럽은 2018년 달 착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인도는 2016년, 일본과 중국은 2025년께 달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최기혁 항우연 미래융합기술연구실장은 "지난해 말 실시한 달 착륙선의 지상시험 수행은 추력기 제어가 제대로 되는지 본 것"이라며 "하드웨어 상으로 착륙이 가능한지는 실제상황처럼 다시 시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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