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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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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 광해관리 국제심포지엄 29일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3.05.23 11:16

세계 20개국 광해관리 관료·전문가 등 400여명 참석...성황 이뤄

해외 20개 국가의 에너지∙환경 관련 정부기관 고위관료와 광해관리 전문가들이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2013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이  2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31일까지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과 한국자원공학회(회장 성원모)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은 자원개발로 발생하는 환경 피해인 ‘광해(鑛害, mine damage)’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기반 조성과 광해방지 최신 기술정보 교류, 연간 7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광해방지 해외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광해관리 기술과 정책’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 개막식에는 영국, 이탈리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등 해외 20개국 정부 고위관료와 학자, 전문가 등 200여 명과 국내 관계자 200여 명 등 총 4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해외에서는 몽골 환경녹색성장부 툴가 차관, 베트남 산업무역부 리후푹 부국장, 석탄광물공사 리 두웅 꽝 부사장, 우즈베키스탄 지질광물자원위원회 투라무라토프 위원장, 영국석탄공사 사이몬 리드 본부장, 미국 하버드대학교 베시티스 교수,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에드라키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석탄산업과 박병찬 과장을 비롯 키르기즈스탄 환경기술안전감독원 Satymbaev Abdibek 부위원장, 몽골 에르덴네비레그 몽골감독원 부원장이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어서 ▲수질·지반침하·산림복구 ▲토양·광미 ▲복원정책·관리 ▲수질 광업활동·정책 등 4개 세션별로 국·내외 전문가 32명의 주제발표와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광해관리공단 권혁인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자원개발과 더불어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한 자원부국들을 중심으로 광해방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광해방지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이어 30일과 31일에는 국내 광해방지 현장 답사가 진행된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해외 주요 인사들은  30일부터 2일간 강원도 함백 전기정화처리시설, 황지유창 자연정화시설 등 주요 광해사업 현장을 방문해 한국형 광해방지 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한편, 광해방지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광해관리공단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독립국가연합(CIS), 몽골,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38개국에 약 38억원의 해외사업 추진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공해공단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광해방지 특화기술을 중심으로 약 540조원으로 추산되는 세계 광해방지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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