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9년 3월 7일 토요일]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와 유네스코 복합유산인 중국 태산이 자매결연을 맺는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고상진)는 9일 도청 2층 회의실에서 중국 태산풍경명성구관리위원회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양 지역은 자매결연을 통해 세계유산 자매결연 국제 홍보활동 및 상호 홍보 전개, 양 지역에서 개최하는 회의 및 이벤트에 참가, 협력관계 유지, 연구성과, 우수시책의 상호교환을 통한 유산지구 관리방법 및 선진 관리기술의 교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탐방 프로그램 개발 및 교류를 하게 된다.

중국 천하 제일의 명산으로 꼽히는 태산은 1987년 UNESCO 세계복합유산에 등재된데 이어 2006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곳이다.

중국 태산과의 자매결연은 지난해 7월 1일 미국 하와이화산국립공원과 첫 국제 네트워크가 구축된 이후 두 번째 자매결연이다.

한편 도는 올 하반기에 일본 시레토코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연차적으로 대륙별 선진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 제주가 국제 네트워크의 구심체로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