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지구를" 환경영화제 134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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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지구를" 환경영화제 134편 상영

쏘니 0 4,558 2009.04.29 09:43
2009.04.29 <매일경제>


'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선언'을 주제로 내건 제6회 서울환경영화제가 다음 달 21일부터 27일까지 CGV 상암에서 열린다.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최열)는 28일 서울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6개국에서 초청한 환경 영화 134편을 소개했다.

개막작은 지난해 말 방영됐던 MBC 다큐멘터리의 극장판인 '북극의 눈물'(감독 허태정, 조준묵)로, 지구 최북단 마을 까낙을 통해 지구 온난화 문제를 다룬다.

주 경쟁 부문인 국제환경영화경선에서는 예심을 거쳐 진출한 17개국 22편이 장편 대상(1천만원), 단편 대상(500만원) 등을 놓고 겨루며 영화제의 모든 한국 상영작들은 대상(500만원)과 우수상(300만원) 등의 아베다 한국환경영화상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환경 이슈들을 두루 살펴보는 비경쟁 부문들이 준비됐다.

'널리 보는 세상'에서는 세계 환경영화의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지구의 아이들'은 아이들과 가족 관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영화들을,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은 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할 이유를 환기하는 작품들을 상영한다.

또 해마다 주요 환경 이슈를 선정하는 '쟁점 2009'에서는 에너지 위기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특별전으로 '먹을거리에 담긴 비밀과 거짓말'과 '세계야생동물기금(WWF): 살아있는 지구를 위하여', '지구를 살리는 폐휴대폰 수거와 재활용'이 열린다.

올해 사전제작지원 작품으로는 동물 보호의 메시지를 담은 애니메이션 '지리산은 언제나 맑음'(가제, 감독 장형윤)이 공예작가모임 환아름의 지원을 받아 제작, 소개된다.

한편 영화제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환경부가 지난해 협의를 거쳐 예산 심의를 통과한 영화제 지원금 2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원여부와 일정, 지원하지 않는 사유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못 받아 예년보다 행사 규모를 줄여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heror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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