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광산개발 붐 재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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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개발 붐 재연되나

쏘니 0 4,427 2009.07.29 10:14
2009.07.28 <연합뉴스>

  서호주 "중국 근로자 대대적 수입"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과거 10여 년간 호주 경제를 이끌어 왔던 '광산개발 붐'이 재연될 것인가.

  지난해 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급속도로 냉각됐던 호주의 광산개발이 대대적인 광산개발 투자계획으로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호주는 모자라는 광산 근로자 확보를 위해 중국 근로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하기로 하는 등 '제2의 광산개발 붐'을 다져가고 있는 모습이다.

  콜린 바네트 서호주주 주총리는 광산개발에 필요한 근로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근로자들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28일 보도했다,
바네트 주총리는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중국 정부 관리들과 철강업계 대표들을 만나 부족한 광산 인력 확보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1년부터 "놀랄 만한" 광산개발이 진행되며 그에 따라 광산 근로자들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는 이에 따라 연방정부와 협력해 광산 근로자에 대한 비자요건을 대폭 완화해 줄 방침이다.

  호주의 경제전문 컨설팅업체 액서스이코노믹스는 서호주주에 예정돼 있는 광산개발은 모두 5건으로 투자비만 270억호주달러(27조원상당)에 달한다고 밝혔다.

  우드사이드가 북서쪽 해안에 짓기로 한 112억호주달러(11조2천억원상당) 규모의 플루토 LNG 개발과 세계 최대 철광석생산업체 BHP빌리턴이 74억호주달러(7조4천억원상당)를 들여 개발하기로 한 래피드그로우스 철광석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퍼스 북쪽 배로우섬에 쉐브론과 엑슨모빌, 쉘 등 메이저 정유회사가 공동개발하는 500억호주달러(50조원상당) 규모의 고곤 LNG 프로젝트도 예정돼 있다.

  고곤 LNG 프로젝트는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770억호주달러(77조원상당)의 투자금이 서호주주에 몰리게 돼 광산개발이 향후 서호주주는 물론 호주 전체의 경제성장에 주요 동력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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