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하루, 5분 더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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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하루, 5분 더 짧다

쏘니 0 4,628 2009.07.31 11:46
2009.07.30 <매일경제>

토성의 자전 주기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5분 이상 짧은 10시간34분13초로 측정됐다고 국제 연구진이 발표했다. 강력한 제트류로 움직이는 가스 구름 덩어리인 토성은 암석질 행성과 달리 지속성 있는 표지물이 없어 주기 측정이 어려웠기 때문에 학자들은 토성의 자기장 신호를 근거로 자전 속도를 계산해 왔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변동이 심하고 내부의 자전 속도를 정확히 측정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영국과 미국 과학자들이 토성 탐사위성 카시니가 촬영한 적외선 영상을 근거로 정확한 주기를 새로 계산해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가시적인 토성 표면 자료와 카시니호의 적외선 자료를 합쳐 토성 바람의 3차원 지도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지도를 통해 토성의 대기층에 커다란 파도와 소용돌이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추적할 수 있었고 이를 근거로 토성 내부의 자전 속도도 계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토성의 자전 속도가 5분 빨라졌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는 토성의 풍속이 종전의 일부 추정치보다 시속 250㎞ 이상 빠르다는 것, 토성의 기상 패턴이 목성과 비슷해 두 행성이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youngnim@yna.co.kr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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