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2012년 10월 2일]


  추석 연휴인 지난 1일을 기해 지구자기장 교란이 발생했다.
 
  이번 지구자기장 교란 발생으로 국민의 일상 생활에는 별 피해가 없는 만큼 불안해할 필요는 없겠지만 항공사나 군부대, 위성 관리기관 등은 우주전파센터가 제공하는 태양 활동 예보와 경보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1일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해 3단계(주의)급 지구자기장 교란이 발생했다.
 
  지구자기장 교란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50분께 발생한 태양 흑점 폭발로 우주 공간으로 방출된 태양 대기물질(코로나물질)이 사흘만에 지구에 도달한 데 따른 것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지구자기장 교란으로 하루 동안 간헐적인 단파 통신 두절이나 위성항법장치(GPS)의 위치 오차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사들은 북극 항로 상공의 단파 통신이 두절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항로 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태양X선의 세기, 고에너지 입자의 양, 지구자기장 교란 정도 등에 따라 1단계(일반), 2단계(관심), 3단계(주의), 4단계(경계), 5단계(심각) 순으로 우주전파환경 경보를 발령한다.

  올들어 발령된 3단계 이상 경보는 이번이 열 번 째다.   

  우주전파센터는 태양활동에 대한 예보와 경보 서비스를 이메일과 문자메시지(SMS)로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홈페이지(www.spaceweather.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