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로 본 한반도 지진과 원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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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로 본 한반도 지진과 원전 위치

orange100 0 7,983 2012.10.16 21:40
[YTN ; 2012년 10월 16일]

GIS로 본 한반도 지진과 원전 위치

[앵커멘트]
 
일본대지진 당시 대량의 방사능 누출 사고를 낸 후쿠시마 원전 현장이 최근 언론에 공개돼 원전사고가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지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이 예년보다 더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한반도와 국내 원전은 과연 지진의 안전지대에 있을까요?

GIS컴퓨터지리정보시스템으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남한 지도에 지진 발생 지역을 작은 점으로 표시해봤습니다.

동그라미가 모두 1018개입니다.

큰 지진은 없더라도 끊임없이 지진활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상청이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규모 2이상의 지진 1018건의 지리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해 표시한 겁니다.

점 크기가 클수록 규모가 큰 것인데요.
 
재산피해가 나는 규모 4 혹은 5이상의 지진은 큰 점으로 표시가 됐습니다.
 
경북 울진 동해 앞바다와 백령도 앞 서해바다, 그리고 충남 홍성과 충북 속리산 부근에 각각 규모 5이상의 지진이 났습니다.
 
북한의 평양 부근 평북 의주 부근도 역시 규모 5이상 지진이 났습니다.
 
이번엔 지진 분포가 좀 더 눈에 잘 들어오게 표시해봤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지역을 등고선 형태로 컴퓨터가 다시 표시한 겁니다.
 
청색이 짙어질수록 규모 있는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지역입니다.

연두색은 평균 수준, 노란색은 지진 가능성이 낮은 곳입니다.
 
가장 지진 가능성이 높은 곳은 북한 평안북도이고, 동해와 울진 앞바다, 속리산 부근, 충남 홍성 부근,서해 덕적도 부근도 역시 짙게 나타났습니다.
 
전국의 원자력발전소 위치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붉은 점으로 표시된 곳이 원전 위치입니다.
 
시계방향으로 경북 울진, 경남 월성, 고리 그리고 전남의 영광 원전입니다.
 
공교롭게도 국내 원전들은 모두 등고선이 푸른색으로 짙게 표시된, 상대적으로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난 지역들을 근방에 끼고 있다는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전에서 30km 이내 지역에 지진이 얼마나 났는지를 알아봤습니다.
 
지금 지도상에 반경이 표시돼 있는데요.
 
원 안에 지진 발생 지역이 적지 않게 포함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울진과 월성,고리,영광 지역 부근 30km에 78년 이후 현재까지 규모 2이상의 지진이 모두 57회나 발생했습니다.
 
그러면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예정지인 삼척과 영덕 부근은 어떤지 알아봤습니다.
 
삼척은 반경 30km 내 13번, 영덕은 반경 30km 내 21번 이렇게 모두 지진이 34번 발생했습니다.
 
삼척은 규모 4와 5의 지진도 부근 바다에서 발생했는데, 전문가들은 이 동해연안을 지진해일의 가능성도 있는 지역으로 꼽고 있습니다.
 
영덕은 지진을 나타내는 점이 부근에 몰려 있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티나 동일본의 지진 피해지역도 과거엔 그만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상 살펴본 지진 통계는 우리나라도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며, 원전 건설에도 철저한 내진 설계와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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