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 노천광산 붕괴 원인은 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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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 노천광산 붕괴 원인은 재해”

[강원도민일보 ; 2012년 11월 20일]

“옥계 노천광산 붕괴 원인은 재해”


속보= 지난 8월 말 강릉 라파즈한라시멘트 노천광산에서 발생한 낙석 붕괴사고 원인이 사고 발생 3개월 만에 ‘재해’로 결론났다.

동부광산보안사무소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및 강릉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함께 ‘라파즈한라시멘트 사면 붕괴 원인’ 합동 조사(본지 10월30일자 5면)를 벌인 결과, “사면 붕괴는 복합적인 지질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된 재해로 추정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어 “채광작업이 사면 붕괴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직접적 붕괴의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사면의 붕괴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단층으로 인한 깊은 풍화대 및 파쇄대의 발달, 강우에 의한 간극 수압의 증가, 단층대를 따라 불규칙하게 발달하고 있는 석회암 공동 등의 지질 구조적인 요인에 인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무리한 채광작업이 붕괴를 부추겼을 것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지만, 채광이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 조사당국의 입장이다.

또 3개월이 지나도록 수습되지 않고 있는 매몰자 구조작업 등 향후 계획과 관련, “산림청과 한전, 라파즈한라시멘트 등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구조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이번 사고의 인명피해 책임을 물어 관련자들은 사법당국에 사건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겨울 폭설·결빙기가 시작된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폭설이 내리면 구조작업이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23일 강릉 옥계 라파즈한라시멘트 노천광산에서는 10㏊면적에서 높이 200m 규모의 대규모 사면 낙석 붕괴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진데 이어 현장에 매몰된 작업 근로자 최모(54)씨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강릉/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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