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수면 상승으로 주요도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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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수면 상승으로 주요도시 위험

아시아경제 0 7,845 2008.01.17 14:20
[아시아경제:  2008-01-17 ]
 
 
중국 주요 도시 인근 해안에서 지구온난화와 지하수 고갈로 인한 지반 침하 때문에 해수면이 급상승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베이징ㆍ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해수면 수위가 '위험'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해양국의 리하이칭 대변인은 중국 연안 해수면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상하이와 톈진 해안은 최고 20cm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0년 간 중국 주요 해안의 해수면 온도는 섭씨 0.9도, 수위는 평균 90mm 상승했다. 금융 허브인 상하이 연안의 해수면은 11.5cm 올랐다. 젓가락 절반 길이만큼 해수면이 높아진 것이다. 중국 주요 항도 가운데 하나인 텐진 연안은 같은 기간 해수면이 19.6cm 상승했다.

지난 30년 사이 세계 해수면이 연평균 1.7mm 상승한 데 비해 중국은 무려 2.5mm씩 올랐다.

해양국은 이런 추세라면 10년 안에 중국 연안 해수면이 3.2cm 더 오를 것이라며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수면 상승으로 상하이와 톈진에서 홍수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하이에서는 저지대 지하수로 흘러든 바닷물 탓에 주민 2000만명이 염분 섞인 물을 먹게 됐다.

양쯔강 북쪽의 랴오닝성ㆍ산둥성ㆍ저장성 인근 해안은 30년 사이 해수면이 평균 10cm, 남쪽 광둥성ㆍ푸젠성ㆍ홍콩은 5cm 상승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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