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석탄화력발전 수출 확대…정부 ‘성장분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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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석탄화력발전 수출 확대…정부 ‘성장분야’ 지원

[Kyodo News Korean ; 2013년 4월 20일]

日, 석탄화력발전 수출 확대…정부 ‘성장분야’ 지원


도시바(東芝), 히타치(日立)제작소 등의 일본 기업이 발전 비용이 저렴한 석탄화력발전의 수출을 확대, 동일본대지진 이후 수주한 설비 규모의 합계가 원전 약 20기에 상당하는 약 2천만 킬로와트에 이른다는 것이 20일, 경제산업성 등의 조사에서 밝혀졌다.

발전효율이 높은 일본의 석탄화력은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아시아 신흥국과 설비경신을 서두르는 동유럽 등에서 관련 문의가 활발하다. 일본 정부도 유망분야로 설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성장전략에도 석탄화력의 수출 촉진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석탄은 가격이 액화천연가스(LNG)의 3분의 1 정도다. 저렴한 연료비 때문에 석탄화력은 전세계 발전 전력량의 약 40%를 점하고 있다. 아시아나 동유럽 등에서는 향후 2억 7천만 킬로와트 분의 설비증가가 전망돼 일본 기업의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석탄은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이산화탄소(CO2)의 배출량이 LNG의 1.5배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탄화력의 확대에는 환경면에서 우려를 표명하는 견해도 있어 일본 기업들은 CO2 배출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경제산업성 등에 따르면 석탄화력 터빈과 보일러 등 관련설비의 주요 수출은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2011년 9월 수주한 타이완(臺灣)의 발전소(총 240만 킬로와트), 도시바 등이 2012년 2월 수주한 인도 남부의 발전소 터빈(총 240만 킬로와트) 등 7개국•지역의 15건 이상이다. 보일러 내부의 증기에 압력을 가해 발전효율을 향상시킨 ‘초임계압(超臨界圧)’이나 더욱 효율을 높인 ‘초초임계압’ 등 기술력이 일본의 무기다.

일본 정부는 아시아와 동유럽 등에서 발전소를 점검하거나 기술자를 일본으로 초청하는 식으로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히타치는 2012년 9월, 총 공사비 약 1500억 엔(약 1조 7천억 원)인 폴란드의 발전소(약 108만 킬로와트)를 수주했을 당시에도 폴란드의 전력 간부를 일본에 초청하는 등 지원했다.

일본 기업의 발전효율을 미국, 중국, 인도 3개국의 석탄화력에 적용할 경우, CO2 삭감 효과는 일본의 전체 배출량에 상당하는 연간 총 13억 톤이 된다는 계산도 있다. 경제산업성 간부는 “인프라 개발과 환경의 양면에서 세계에 공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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