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008년 6월 22일 일요일]

에너지경제연구원 보고서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가 수급 개선과 달러약세 진정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두바이유 기준 평균가격이 10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2일 ‘국제유가 동향과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 전망치를 하반기 평균 배럴당 107달러(기준 시나리오), 연평균 105달러로 제시했다. 에경연의 전망치는 지난달 민·관 합동으로 개최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에서 제시한 하반기 평균 전망치(120달러)보다 13달러가 낮다. 20일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27.09달러다.

에경연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개발도상국의 유가보조금 삭감 등에 따라 석유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하반기 세계 석유수요는 하루 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과 수단, 브라질 등 비오펙(OPEC) 산유국들이 하반기에 신규 유전에서 생산을 시작하면서 세계 석유공급량도 하루 100만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