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지사 토양오염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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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지사 토양오염 복원

CHRIS 0 5,747 2008.12.31 13:50
[강원도민일보 2008년 12월 31일 수요일]

군부대 기름유출로 오염됐던 토양이 약 10년 만에 복원돼 주민들 품으로 돌아간다.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이하 1군지사), 환경관리공단, 토지개발공사는 30일 1군지사 예하부대인 313유류중대 오염토양 복원공사 현장에서 복원공사 종결보고회를 갖고 복원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313유류중대 기름유출은 지난 1999년 3월 부대 송유관에서 유출된 기름이 땅속에 스며들어 인근 부지 7만1800㎡(정화토량 16만5137㎥)를 오염시킨 사실이 밝혀진 후 10년 동안 111억5000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복원작업을 펼쳐왔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토양은 석유계총탄화수소(TPH)의 농도가 1500㎎/㎏ 이상인 지역은 토양세척법, 저농도 오염지역은 토양경작법을 각각 활용해 토양환경보전법상 정화기준(‘가’급)인 500㎎/㎏ 이하로 복원했다.

또 발암성 물질이 포함된 유기용제(BTEX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도 정화기준인 80㎎/㎏ 이하로 처리됐다. 이와 함께 오염지역 지하수에 대해서는 지하수를 지속적으로 양수해 제거하는 가압부상 및 활성탄 흡착 등의 정화공법으로 원주천 오염 확산을 방지했다.

정화사업 환경자문위원을 맡았던 서용찬 상지대 교수는 “완벽한 복원은 있을 수 없지만 이번 정화사업은 법적인 정화기준 이상으로 진행돼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 같다”며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추가 오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1군지사 관계자는 “사업 종료 후에도 1년 동안 분기별 모니터링을 실시하기 위해 복원 토양에 5개의 관정을 설치했다”며 “정화된 부지는 야구장, 소프트볼구장 등 민과 군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시설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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