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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수자원의 종류
수자원(water resources)이란 지구상에 있는 자연수 중에서 인류가 자원으로서 이용가능한
물을 말한다. 여기서 자원이란 용어는 양과 경제성을 모두 포함한 개념으로 즉 어떤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정한 양과
경제성이 갖추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이와 같은 경제성은 상대적인 개념으로 물의 값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빙하에는 많은 물이 있지만 현재는 이를 이용하기에는 경제성이 부족한 자원인다. 그러나 물 값이 대폭 상승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경제성 있는 자원으로 바뀔 수 있다.
한편 지구에는 물이 있어 생명이 탄생하였고 그리고 블루플래닛(blue planet)라 불릴 만큼 물이 많지만
인간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물은 많지 않다. 미국지질조사소(UGSG)에 의하면 지구상 물의 단 0.3%만이 인간이 직접
이용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그림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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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1-1. 지구상에서 인간이 이용가능한 물의 비율(US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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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은 흔히 있는 장소에 따라 지표수, 지하수, 해수(해양) 및 빙하로 구분한다. 이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6-1-1. 지표수
지표수란 지면을 흐르고 있는 하천(강), 저수지, 호수 등에 있는 물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하천 중에서 가장
연장이 긴 것은 한강이며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섬진강이다(그림 6-1-2). 지표수는 대부분 강수량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평균 강수량은 세계 평균과 비교했을 경우 많으나 장마철에 집중되어 가용한 지표수 자원이
풍부한 것은 아니다(그림 6-1-3). 지표수 자원의 가장 큰 약점은 유량변동이 계절적으로 크고 오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다(그림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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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1-2. 우리나라 하천의 주요 특성(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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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1-3. 주요 하천의 유량 변동(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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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1-4. 봄 가뭄에 말라버린
하천(사진 출처; http://ddaramedi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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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지하수
지표면에 내린 빗물은 지하로 침투하거나 땅위를 흐르는 사이에 일부는 증발하고 일부는 토양으로
침투한다. 지하로 침투한 물은 지하수를 형성하는데 지각 상부 토양과 암석에 보존된다. 식물과 나무들은 성장에
필요한 물을 지하수에서 대부분 얻는다. 지하수는 인류 최후의 청정 수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하수는 지표수와 달리 아주 느리게 움직이므로 우리가 지하수를 이용하게 될 때 그 물은 땅속으로
스며든지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 백만년이 경과한 물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제주도는 구멍이 많은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비교적 지하수 유동속도가 빨라 지하수의 나이가 수십년에 불과하지만(그림 6-1-5), 호주의 대찬정 분지의
지하수는 그 나이가 수 백만년에 이른다(그림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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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1-5. 제주도 지하수의 나이(김용제,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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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1-6. 호주 대찬정 분지의 지하수
유동(그림 출처; www.ae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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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해수(해양)
바다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물의 저장소(지표면의 70%)로 육상의 모든 담수가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곳이다.
그러나 바닷물은 염분농도가 높아 특별한 처리없이 직접 음용수나 관개수 또는 일반용수로 사용하기 어렵다. 바닷물로부터
담수를 분리하는 기술이 개발되었으나(그림 6-1-7), 현재까지는 경제적 부담과 기술의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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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1-7. 속초시에 있는 해수 담수화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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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빙 하
빙하는 물이 고체 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써 지표수를 구성하는 수자원 중 가장 많은 담수를 저장하지만
경제성이 적다. 빙하는 남극대륙에는 85%(그림 6-1-8), 그릴랜드에 11%, 기타 4%로 구성되어 있다. 이 빙하가 모두 녹으면
해수면은 60 m나 상승하여 세계의 주요 도시는 침수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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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1-8. 남극 빙하(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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